LS산전이 전력시스템사업에서 수주를 늘려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LS산전은 하반기에 전력시스템사업의 실적개선, 융합사업의 영업손실 축소 등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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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균 LS산전 회장. |
LS산전은 하반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0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보다 52.2%, 지난해 하반기보다 7.2% 늘어나는 것이다.
허 연구원은 "LS산전은 전력시스템사업에서 3분기부터 2015년 11월 이후 재개된 한국전력 수주가 매출에 반영된다"며 "융합사업은 국내외 태양광공사와 스마트그리드 등의 매출확대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도 "LS산전은 하반기에 융합사업에서 태양광 홋카이도 프로젝트, 스마트그리드 한전 주파수조정(FR) 3차년도 프로젝트 등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18억6천만 원을 냈다고 25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보다 8.7%, 지난해 2분기보다 22.0% 줄었다.
허 연구원은 "LS산전은 2분기에 태양광 모듈 관련한 대손비용 60~70억 원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2015년 수도권 고속철도공사를 마무리해 고수익의 국내 철도신호시스템 매출이 감소한 것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LS산전은 27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