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튜디오드래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와 협업으로 마진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제작 편수와 제작 규모가 늘어나며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기존 1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6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9090억 원, 영업이익 8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0.2%, 영업이익은 36.9% 늘어나는 것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4일 디즈니+와 협업을 공식화했다.
구체적인 규모나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해 재계약을 완료한 넷플릭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됐다.
스튜디오드래곤과 넷플릭스는 원래 3년짜리 공급계약을 맺고 있었다.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재계약을 논의해왔고 올해 초 재계약을 완료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등에 11편 이상의 콘텐츠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간 8편 수준에서 3편 이상 확대되는 것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이 국내에서 글로벌 OTT와 계약을 확대하는 것 외에 미국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손잡고 직접 미국 드라마를 제작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애플TV+ ‘더 빅 도어 프라이즈’를 제작해 3월29일 공개했다. 이 작품에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총괄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더 빅 도어 프라이즈는 이미 시즌2 제작이 확정됐고 스튜디오드래곤은 시즌1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을 것으로 예정됐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