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손해보험이 외국인 여행자가 여권번호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간편 여행보험을 내놨다.
롯데손해보험은 외국인 전용 국내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과 온라인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렛디스커버(let:discover) 국내여행보험Ⅲ’를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 롯데손해보험은 온라인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렛디스커버 국내여행보험Ⅲ’를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
크리에이트립은 2016년 세워진 외국인 전용 국내여행 플랫폼이다. 올해 3월 기준 웹사이트 및 앱 이용자가 월 120만 명에 이른다.
롯데손해보험이 출시한 여행보험은 가입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가입 후 2개월 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크리에이트립 앱에서 여행기간, 여권번호, 성명, 성별 등 최소한의 정보만 입력하면 국내여행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고객 편의를 위해 가입설명서 등 주요 문서를 영어, 일본어, 광둥어 등 6개 국어로 제공하며 지원 언어는 추후 확대한다.
외국인들은 한국을 떠나기 전 모바일이나 이메일로 간편 보험금을 청구할 수도 있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은 본국 상품만 가입할 수 있어 귀국 이후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한국에 온 관광객에게 맞춤형 국내여행 보험을 제공하겠다”며 “온라인 비즈니스 전담 부서를 통해 창의적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른 플랫폼과 계속 제휴하겠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