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수 년 안에 6만 달러, 이더리움 시세가 6천 달러로 상승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중장기적으로 강세장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 및 인하 검토가 최근 이어진 상승세에 더욱 힘을 싣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장에 중장기적으로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20일 가상화폐 전문 조사기관 애널리틱스인사이츠에 따르면 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로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애널리틱스인사이츠는 연초부터 이어진 강세장이 이른 시일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의 예측이 이미 현실과 크게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등 가상화폐 시장에 악재가 반영되고 있는 상황에도 비트코인 등 주요 자산에 꾸준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애널리틱스인사이츠는 최근 3개월 동안 비트코인 시세 흐름을 근거로 당분간 강세장이 계속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연초 대비 약 55%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다.
애널리틱스인사이츠는 이런 상황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이나 금리 인하와 같은 호재가 시장에 반영된다면 상승폭이 ‘지붕을 뚫는’ 수준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전망을 고려한다면 비트코인 시세가 수 년 안에 6만 달러에 등극하는 것도 보수적인 수준의 예측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더리움 시세가 시장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6천 달러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만8908달러, 이더리움 시세는 195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애널리틱스인사이츠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는 기존의 고점 돌파를 노릴 수 있는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 뉴스가 계속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