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들어 2019년과 유사한 시세 흐름을 나타내며 강세장을 예고하고 있다는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시장 조사기관 K33리서치는 18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를 통해 “비트코인 시세의 최근 조정과 회복 과정은 2019년 시장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 시세가 2019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그래픽 이미지. |
비트코인 시세의 큰 흐름이 바뀌는 주기와 움직임이 모두 2019년 강세장이 나타났을 때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2019년 비트코인 시세는 연초 3800달러 안팎에서 최대 1만1천 달러대까지 오르며 강력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K33리서치는 이를 근거로 비트코인 시세가 4만5천 달러까지 반등할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만9453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는데 50% 이상 상승할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바라본 것이다.
K33리서치는 2022년 하반기에 보수적 시각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대거 매도하면서 다른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시세 하락을 주도했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통화정책에 강도를 다소 낮출 가능성이 떠오르는 만큼 비트코인 시장에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비트코인 시장에 투자자 참여가 위축돼 유동성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은 앞으로 시세 상승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