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보조금(세액공제) 혜택이 삼성SDI의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첨단부품제조 세액공제제도(AMPC 45X)가 삼성SDI의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8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삼성SDI 주가는 75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첨단부품제조 세액공제제도(AMPC 45X)가 2023년 1월1일부터 시행되면서 앞으로 삼성SDI는 세제 혜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첨단부품제조 세액공제제도는 미국에서 배터리셀, 배터리모듈, 전극활물질, 핵심광물 등의 부품을 제조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대상 업체는 세액공제를 받거나 공제 금액만큼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삼성SDI가 세액공제제도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연결기준 2025년 4천억 원, 2026년 8천억 원, 2027년 1조6천억 원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의 미국 신설 배터리 공장과 기존 배터리 공장의 가동률은 높아질 것이고 수율은 확보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삼성SDI가 받는 AMPC 혜택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