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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400만 넘고 슬램덩크 넘봐, OTT ‘길복순’ 바로 1위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3-04-14 13: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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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400만 넘고 슬램덩크 넘봐, OTT ‘길복순’ 바로 1위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이 새롭게 1위로 등장했다. 티빙(TVING)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은 2위에 오르며 OTT 차트에서 새로운 작품들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길복순(왼쪽)과 방과 후 전쟁활동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40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누적 관객 순위 1위도 눈 앞에 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이 새롭게 1위로 등장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4월7일~4월13일) 동안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관객 51만 명을 모으며 주간 관객 수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445만 명이다.

3월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5주 연속 주간 관객 수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갔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누적 관객 순위에서 2위에 올라있다.

현재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누적 관객 수 446만 명을 기록 중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이 약 1만5천 명 차이로 따라붙은 만큼 14일 스즈메의 문단속이 1위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월4일 개봉 이후 처음으로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주간 관객 수 2위는 4월5일 개봉한 한국 영화 ‘리바운드’가 차지했다.

리바운드는 지난 한 주 동안 관객 29만 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37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주(3월31일~4월6일) 순위에서 이틀 동안 7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4위를 차지했던 리바운드는 2계단 뛰어올랐다.

리바운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2012년 전국 고교 농구대회에서 8일 동안 써 내려간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2012년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대회 당시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다.

극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코미디, 드라마, 스포츠물로써의 긴장감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들을 잘 조화시켜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바운드는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아내인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썼다.

3위에는 12일 개봉한 영화 '존 윅4'가 이름을 올렸다.

존 윅4는 이틀 동안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모두 23만 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일일 관객 순위 1위를 차지하며 3월8일 개봉 이후 단 한 번도 일일 관객 순위 1위를 놓친 적 없었던 스즈메의 문단속을 2위 자리로 밀어냈다.

존 윅 시리즈의 4번째 작품으로 3편의 사건이 끝나고 몇 개월 후의 이야기를 그렸다.

주간 관객 수 4위에는 5일 개봉한 영화 ‘에어’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에어는 지난 한 주 동안 관객 6만 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9만 명을 기록했다.

에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나이키 신발 ‘에어조던’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를 보여준다.

1984년 업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던 나이키가 NBA에서 떠오르고 있던 신인 마이클 조던과 광고 계약을 맺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당시에는 나이키보다 훨씬 잘 나가던 컨버스와 아디다스도 조던과의 계약을 노리던 상황에서 어떻게 조던의 마음을 사로잡게 됐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재미있는 점은 마이클 조던역을 맡은 배우가 없다는 것이다. 마이클 조던은 명예의 전당 헌액식 당시 연설, 현역시절 경기 모습 등 자료화면으로만 등장한다.

이에 대해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역과 영화 연출을 동시에 맡은 벤 애플렉은 “조던이 아닌 다른 사람을 영화에 내세워 조던이라고 부르면 오히려 영화가 망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3월29일 개봉한 영화 ‘던전 앤 드래곤:도적들의 명예’(던전 앤 드래곤)가 에어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던전 앤 드래곤은 지난 한 주 동안 관객 6만 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28만 명을 기록했다.

던전 앤 드래곤은 동명의 게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2000년 개봉한 던전 앤 드래곤과는 다른 리부트(원작의 설정만 유지해서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것) 영화다.

던전 앤 드래곤은 오래전 사라진 유물을 차지하기 위해 한 팀이 된 도적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모험을 펼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이 공개되자마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4월1일~4월7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길복순이 1위에 올랐다.

영화는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배우 전도연씨가 킬러역을 맡아 공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영화 '불한당', '킹메이커' 등을 연출한 변성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전도연씨의 액션 연기를 감각적인 연출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길복순은 올해 2월 열린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으로 공식 상영되기도 했다.

베를리날레 스페셜은 세계 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줄 만한 화제작을 초청하는 섹션이다.

2위는 3월31일 공개된 티빙(TVING)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이 차지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10부작 드라마로 3월31일 파트1 6화가 공개됐고 4월21일 파트2 4화가 공개된다.

3월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 글로리 이후 이렇다할 화제작이 없던 상황에서 새로운 두 작품이 더 글로리를 3위로 밀어내며 OTT 차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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