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주식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상반기 북미 핵심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LG이노텍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 LG이노텍 목표주가가 기존 45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낮아졌다. |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LG이노텍 주가는 26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가 만드는 스마트폰 상반기 출하량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최근 3년간 진행했던 대규모 설비투자로 감가상각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가동률이 낮은 올해 상반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반기 북미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에 대규모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북미 고객사가 신규 스마트폰에 카메라 모듈 등을 교체하는 이슈가 있어 판가가 상승해 하반기에는 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수율 이슈가 생기게 되면 마진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18.2% 하향한 1조17억 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