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소재업체 덕산테코피아는 기존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와 반도체 소재 뿐만 아니라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만날 것으로 예상됐다.
▲ 덕산테코피아가 기존 사업군 뿐만 아니라 새롭게 추진하는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중장기적 성장모멘텀을 만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덕산테코피아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덕산테코피아 주가는 2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산테코피아는 화학제품 제조업체로 올레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2차전지 소재인 전해액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회사다. 전해액은 2차전지의 주요 소재로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잘 이동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김 연구원은 “덕산테코피아는 지난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업황 부진과 2차전지 신사업 준비로 인한 비용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며 “하지만 올해는 고객사 다변화와 낸드플래시 업황 개선 및 신규 소재 공급등에 힘받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덕산테코피아는 자회사 덕산일렉테라를 통해 미국 IRA 세부지침 발표에 맞춰 미국 테네시주에 전해액 공장을 증설하고 있어 중장기적 수혜가 전망된다”며 “올해 2분기부터 올레드, 반도체, 2차전지 전체 사업부의 성장 모멘텀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