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바이오랜드가 유럽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기 위한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11일 멤브레인 제품 ‘오스가이드(OssGuide)’에 대해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의 최고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양현 현대바이오랜드 바이오메디컬사업부장 상무가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서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 |
멤브레인은 치과 임플란트 시술에서 손상된 잇몸이 뼈 형성을 막지 않고 원활히 재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을 말한다.
유럽연합 및 유럽 적합성(CE) 인증을 적용하는 국가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CE MDR 인증이 필요하다.
현대바이오랜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이식형 의료기기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3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 인증을 통해 향후 치조골이식재 등 임플란트용 의료기기 후속 제품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인증 획득으로 CE 인증을 사용하는 해외 국가로 추가 진출하기로 했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이번 CE MDR 인증 획득으로 오스가이드 제품의 경쟁력과 현대바이오랜드의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 번 검증했다”며 “연평균 약 5.6% 이상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임플란트시장에서 오스가이드 판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