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동등성 입증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3-04-10 09:53: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성분이름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의 임상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10일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글로벌 임상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동등성 입증
▲ 셀트리온은 10일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폴란드, 불가리아 등 6개 국가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19명을 모집해 첫 투약 후 40주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는 24주까지의 임상 결과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CT-P39 300㎎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300㎎ 투여군을 나눠 투여 전후의 주간 간지럼 점수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이 충족됐다. 

CT-P39는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 평가 등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남은 CT-P39 임상3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안에 국내 및 해외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졸레어는 글로벌 제약사 제넨텍과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알러지성 천식, 만성 두드러기, 만성 비부비동염 등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2022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5조 원을 기록했다. 

물질 특허는 이미 만료됐으며 제형 특허는 유럽에서 2024년 3월, 미국에서 2025년 11월 각각 만료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39의 남은 임상 절차를 잘 마무리해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며 “셀트리온은 그동안 강점을 보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안과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한국영화 힘 못 쓰는 극장가, 여름방학 성수기에도 '뾰족한 수' 안 보이네 윤인선 기자
제네시스 미국서 5년 새 7배 성장, 정의선 전기·고성능 모델로 렉서스 넘는다 허원석 기자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출시 1년에도 힘 못 쓰는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소비자 마음 얻기 쉽지 않네 윤인선 기자
유럽연합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 협상 가능성, 친환경 목표 달성 대안 부족 김용원 기자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 내정, 10년 만의 복귀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