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신한투자 “삼성전기 하반기 실적 반등, 중국 리오프닝에 수요 개선”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3-04-10 08:32: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올해 하반기 중국 리오프닝(코로나19 뒤 경제활동 회복)에 따른 적층세라믹커페시터(MLCC) 수요 개선으로 실적반등을 이룰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전기가 그동안 부진했던 이유는 스마트폰과 PC 등 세트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IT세트 주요 제조국인 중국이 리오프닝되고 있어 수요개선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신한투자 “삼성전기 하반기 실적 반등, 중국 리오프닝에 수요 개선”
▲ 삼성전기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라 올해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기 MLCC 사업 안에서 중국의 비중은 약 40%로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면 그만큼 삼성전기에도 유리한 상황이 펼쳐지는 셈이다.

오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중국 IT고객사들이 새로운 모델의 판매를 늘릴 경우 실적 반등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짚었다.

오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향후 스마트폰, PC 등 기본 수요에 더해 고부가 반도체 기판과 같은 새로운 성장동력에 따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기가 2023년 하반기 매출 4조5234억 원, 영업이익 542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31.6%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수주 준비 만전, 윤영준 ‘1600조’ 시장 발판 놓는다 장상유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6조에도 긴장, HBM과 파업 가능성은 잠재적 위협 나병현 기자
[데스크리포트 7월] 한국 배터리 '부활이냐 몰락이냐' 중대기로, 중국 인해전술 이기는 법 김승용 기자
독일 환경당국 테슬라 공장 증설안 승인, 연간 전기차 100만 대 제조 길 열려 이근호 기자
TSMC 2나노 파운드리 투자 확대에 ASML 수혜, 하이NA EUV 공급은 변수 김용원 기자
한전 '미래전력망 포럼' 개최, 전력망 확충 위한 특별법 제정·규제 개선 논의 김홍준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4주 연속 1위, OTT 부문 ‘돌풍’ 새롭게 1위 등극 김예원 기자
제주항공 LCC 지각변동 앞두고 M&A 의욕, 김이배 3곳 중 어디에 꽂힐까 류근영 기자
[1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0조4천억 달성, 시장 기대치 크게 웃돌아 나병현 기자
티웨이항공 ‘경영권 피인수설’ 솔솔, 나성훈 '알짜회사' 지분 매각 갈림길 왜 이동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