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에이치가 올해 하반기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5 출시로 실적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일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교체흐름과 맞물려 애플의 아이폰15에 대한 높은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애플의 주요 협력업체인 비에이치가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비에이치가 올해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실적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비에이치 사업장 모습.
비에이치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제조, 판매와 수출을 하는 업체로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애플 등이다.
양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연성회로기판은 전장, 태블릿, 노트북 등으로 올레드(OLED)가 확산되면서 사용범위가 함께 넓어지고 있다”며 “특히 IT용 올레드는 스마트폰용 올레드와 비교해 연성회로기판의 적용면적이 3배 넓어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비에이치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52억 원, 영업이익 1238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5.7% 줄어드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