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전기가 최근 고객사를 늘리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를 확대하고 있어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전기의 재고보유량이 정상수준에 가까워지면서 삼성전기 주가가 바닥을 다지는 시기로 파악돼 중장기적 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삼성전기 주가는 15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는 2023년 1분기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1315억 원을 거둬 시장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만드는 컴포넌트 사업부는 국내와 중국과의 거래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동률이 회복돼 고정비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파악됐다.
패키지사업부는 비메모리용 기판인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의 고부가 제품 비중이 늘었지만 개인용 컴퓨터 수요 약세에 더해 모바일과 메모리의 물량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부진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삼성전기는 지속적으로 완성차 고객사를 늘리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이 점은 삼성전기의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수요 둔화 → 가동률 조정 → ‘현재 재고 정상 수준’에 근접해 있는 시점”이라며 “지금은 바닥을 다지는 시기라고 판단되며 중장기적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6744억 원, 영업이익 86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6.9% 감소하는 것이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