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4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한국바이오협회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세미나를 개최한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꼽았다.
▲ 4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꼽았다. 사진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이미지. <지놈앤컴퍼니>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 몸 속의 미생물 생태계를 일컫는 말이다. 미생물은 그동안 발효식품 등에 주로 활용됐는데 2000년대 초반부터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을 신약 개발 등 제약바이오 분야에 응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열리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세미나에는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정부 운영 및 지원 방향,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생산을 위한 새로운 방법 등이 소개된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지난해 11월 스위스 제약사 페링파마슈티컬스(페링)에서 개발한 디피실감염증(CDI) 치료제 ‘레비요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문턱을 통과했으며 세레스테라퓨틱스의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장질환 치료제가 이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의 신약허가 심사를 앞두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로는 CJ바이오사이언스, 지놈앤컴퍼니, 고바이오랩, 랩지노믹스, 인트론바이오, 제노포커스, 유바이오로직스, 비피도 등이 제시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