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반도체가 인공지능 시대에 주요 제품인 반도체 결합장비 수요가 늘어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챗GPT가 이끄는 인공지능 데이터 처리시대에 광대역폭 메모리(HBM)이 필요하다”며 “한미반도체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결합장비를 아시아에서 가장 잘 만들 수 있어 앞으로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한미반도체가 인공지능 시대 주요 제품인 반도체 결합장비 수요 증가로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 머신러닝 연산에 필요한 HBM(광대역폭 메모리) 등 첨단 반도체를 결합하는 본딩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HBM은 광대역폭 메모리로 D램을 여러 층으로 쌓아올린 형태로 구현된다. 인공지능과 같이 수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분야에서 활용된다.
곽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광대역폭 메모리와 관련된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을 예정대로 신설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한미반도체가 사업기회를 넓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