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경 신라젠 대표이사가 3월3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회사 사업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신라젠> |
[비즈니스포스트]
김재경 신라젠 대표이사가 항암 바이러스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결과를 올해 안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라젠은 3월31일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한국방송회관 2층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김재경 대표이사는 "펙사벡과 리제네론 항암제 ‘리브타요’의 병용 임상은 올해 하반기에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임상의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는 리제네론에 후속 연구 및 기술수출 가능성을 타진해볼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물질의 개발 현황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대표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시리즈의 전임상이 조기 완료됐고 후속 연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다"며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후보물질 'BAL0891'의 임상도 미국에서 첫 환자 투여까지 완료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바이오기업들은 고조되는 글로벌 경제의 불안감과 함께 국내 증시의 공매도에 대한 제도적 미흡함으로 인한 피해로 공통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라젠은 미래 비전과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에 주주들이 회사를 믿고 지지해 준다면 그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