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3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3월 미국에서 도매 판매 기준 자동차 7만5404대를 팔았다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2022년 3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27% 늘었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3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
현대차는 미국에서 2022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월간 기준 최다 판매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는 3월 6만8312대로 1년 전보다 15% 늘었다.
올해 1분기(1∼3월)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18만4449대를 기록했다.
쏘나타와 베뉴, 싼타쿠르즈 판매량이 각각 1년 전보다 209%, 74%, 30% 늘며 현대차의 3월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친환경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투싼 하이브리드 판매가 각각 123%, 52% 증가했지만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은 22% 줄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3월 도매 기준으로 자동차 7만1294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3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19.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늘어난 18만4136대를 기록했다. 역대 1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2021년과 비교하면 15% 증가한 것이다.
기아도 3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쓰면서 8개월 연속 월간 단위 판매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월간 판매실적 가운데는 2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카니발,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포르테 등 4개 차종이 역대 3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고 친환경차 판매량도 1년 전보다 10% 늘었다.
다만 EV6는 3월 988대가 판매되는데 그치며 1년 전보다 판매량이 68.7% 줄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