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제주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제주항공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29일 제주항공 주가는 1만60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90억 원, 영업이익 186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보다 매출은 130.3% 늘어나고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제여객 수요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돼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제주항공의 영업환경은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제주항공의 1~2월 국제선 여객수송객은 각각 55만3500명, 55만3천 명을 보였다. 3월 여객수송객은 약 57만4300명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4분기 제주항공의 여객수송객이 107만 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수송객은 이보다 57.1% 늘어나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전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중국 노선을 보유한 항공사로 중국 리오프닝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항공사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제주항공은 26일부터 중국 4개 노선을 주 16회 운항으로 확대했다.
제주항공은 1분기에 매출 3855억 원, 영업이익 62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374.9% 늘어나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이를 20% 상회하는 것이기도 하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