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램 가격이 1분기 20% 넘게 급락했고 이와 같은 하락추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9일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올해 1분기 23% 급락했고 올해 2분기에는 10~15% 수준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반도체인 D램 가격이 1분기 20% 넘게 급락했고 이와 같은 추세가 2분기 10~15% 정도 하락하는 모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
트렌드포스는 D램의 평균판매단가가 공급회사들의 재고수준이 높아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생산량이 크게 감소해야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구체적으로 PC용 D램은 반도체 제조사들이 생산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DDR4 8GB D램 모듈은 평균판매단가가 10% 이상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서버용 D램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의 재고조정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트렌드포스는 대부분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재고를 조정했지만 가격 하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해 2분기 서비용 D램의 평균 판매단가가 13~18%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D램의 경우 스마트폰 브랜드의 D램 재고가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포스는 모바일 D램의 평균판매단가가 올해 2분기를 넘어가도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10~15%로 하락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