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경기침체기에도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신사업에 집중해 미래 기반을 확보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은 29일 열린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 회장의 CEO(최고경영자) 인사말을 읽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고객기반, 미래 기술, 인재와 같이 사업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변함없이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9일 열린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CEO(최고경영자)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고객기반, 미래 기술, 인재와 같이 사업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변함없이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3월16일 열린 LG테크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CEO 인사말에서 구 회장은 “2022년은 오랜 기간 이어져온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 한 해”라며 “LG는 고객가치 경영에 더욱 집중해 주력 사업을 질적으로 도약시키고 성장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 테크(Clean Tech) 등 새로운 성장 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LG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순조롭게 실행해 갈 것”이라며 “미래 세대와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인정받는 LG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LG그룹은 1주당 보통주 3천 원, 우선주 3050원의 배당을 확정하고 △제61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