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호텔주와 여행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이날 내놓은 관광 활성화 정책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관광산업 확대를 통한 내수 활성화 방안을 보고 받고 있다. <연합뉴스> |
29일 오전 11시10분 코스피시장에서 GKL 주가는 전날보다 2.85%(550원) 오른 1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 주가는 2.28%(1800원) 상승한 8만6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하나투어(1.68%)와 롯데관광개발(0.95%), 강원랜드(0.57%) 등도 코스피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0.03%(0.73포인트) 내린 2434.2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아난티(4.06%)와 파라다이스(2.01%), 참좋은여행(1.46%), 모두투어(1.33%) 등 주요 관광 관련주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0.53%(4.44포인트) 상승한 837.95를 보이고 있다.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관광산업 확대를 통한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국내 관광산업 강화를 위해 최대 600억 원의 재정을 지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구체적으로 100만 명에 1인당 숙박비 3만 원씩을, 19만 명에 휴가비 10만 원씩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추 부총리는 “국민의 관광 및 소비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여행 편의를 강화하겠다”며 “올해 방한 관광객 1천만 명 이상을 목표로 입국이동 편의 강화, K 콘텐츠 확충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