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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철도 분야 30년 관료 출신 전문성, 업무추진력 강해 [2023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3-2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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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김한영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다.

국가철도공단의 최우선 과제인 철도안전에 힘을 쏟고 있다.

1957년 음력 2월4일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났다.

청주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 영국 리즈대학교 교통대학원에서 교통계획 및 교통공학 석사학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산업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국토교통부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했다.

철도정책과장, 교통안전과장, 물류정책관, 교통정책실장을 지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우송대학교 철도물류대학교 교수로 근무했다.

공항철도 사장을 거쳐 세 번 지원한 끝에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철도 분야에서 공직생활 대부분을 보낸 철도 전문가다.

직원과 소통, 협력적 조직문화를 중시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
국가철도공단이 추진하는 오송 철도클러스터가 2022년 3월15일 국토교통부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송 철도클러스터는 국내 철도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2022년 4월 ‘제4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세계 철도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249조 원으로 연평균 2.2%씩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차량 제작 외에 부품, 정비시장도 연평균 3.2%씩 성장하고 있다.

다만 국내 철도산업은 부품, 정비 분야에서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내 기술력 강화가 절실하다.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 하반기 중으로 오송 철도클러스터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산업단지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한영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유럽 등 해외에서는 철도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국내기업은 대부분 영세한 사업구조로 기술경쟁력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오송 철도클러스터를 조기에 구축해 국내 철도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 육성 및 시장점유율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 국가철도공단 실적.
△해외 철도시장 진출 추진
김한영은 해외 철도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한영은 취임사에서 “성공 가능한 사업 위주로 해외사업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은 2019년부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내걸고 해외에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해오고 있다.

철도공단은 2021년 2월24일 중남미 코스타리카 철도노선 복원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주했다.

코스타리카 철도노선 복원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은 코스타리카 수도권 지역인 산호세와 태평양 연안의 푼타레나스를 연결하는 철도노선 98.3km을 복원하는 태평양연결 철도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는 것이다.

철도공단은 2021년 8월 필리핀 마닐라 경전철 2호선(LRT-2) 안티폴로~코게오 구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시작했다.

이 예비타당성 조사는 2019년 필리핀 정부가 우리 정부에 요청한 사업이다. 2021년 7월 국토교통부의 시장개척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철도공단은 국내 중견기업인 수성엔지니어링, 대아티아이와 용역을 공동 수행한다. 8개월간 교통수요 조사와 지반 조사, 재원조달 방안 분석 등을 거쳐 사업추진 타당성을 평가하게 된다.

2021년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타르타 경전철 2단계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2019년 개통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구간'의 후속 구간 사업이다.

철도공단은 2022년 3월 모로코 철도청이 발주한 100억 원 규모의 ‘모로코 고속철도 3공구(누아서~마라케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철도공단이 아프리카에서 고속철도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모로코 최북단이자 유럽으로 가는 관문인 탕헤르에서 남서부 해안의 아가디르를 연결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철도공단은 누아서에서 마라케시까지 203㎞ 구간의 설계를 맡게 된다.

2023년 3월에는 국제철도연맹(UIC) 세계고속철도대회에 참석해 스페인 국영 철도시설관리기관(ADIF)와 고속철도 및 인프라 계획 등 16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김한영은 “2023년 우리나라 철도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도약의 시기가 될 수 있도록 녹색 교통수단인 철도의 지속발전, 안전제일, 철도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진정한 철도시설관리자로 거듭나겠다”며 “K-철도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이행 노력에 성과
김한영은 공공기관장으로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을 위해 애쓰고 있다.

김한영은 2021년 6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철도 중심의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탄소중립철도전략위원회’를 발족하고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철도 수송분담률을 높여 탄소중립 목표가 차질 없이 달성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미래 철도정책 과제 발굴 △그린뉴딜을 위한 철도정책 자문 △ESG경영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안전·윤리경영 등에 역점을 둔다.

2021년 9월 모든 철도역의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목표로 하는 ‘철도 건축물 제로 에너지 로드맵’을 수립했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은 고단열 고효율 설비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건축물을 뜻한다.

로드맵에 따르면 제로 에너지 인증 취득 대상 건축물을 연면적 1000㎡ 이상에서 2023년부터 500㎡ 이상으로, 2025년부터는 모든 철도 건축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고효율 단열재 및 기계설비 확대 적용 △지열을 활용한 철도역 냉난방 대합실 마련 △설계공모 때 제로 에너지 반영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

철도공단은 2022년 3월 국제철도연맹(UIC)이 주관하는 ‘철도기후선언’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철도기후선언은 파리기후협약의 목표인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철도 관련 기관들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실천적 의지를 표명한 선언이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함으로써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는 실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김한영의 노력으로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 2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에서 공공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관하며 범국민적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김한영은 “이번 녹색기후상 수상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철도 산업을 이끄는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철도 건설과 저탄소 교통체계 전환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SG경영 강화
김한영은 공공기관장으로서 환경적·사회적 책임 이행과 투명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 12월 ESG경영 비전을 선포했다.

‘국민을 잇는 레일, ESG로 여는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 미래철도 △안전·포용적 철도 △신뢰받는 철도라는 3대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9대 전략 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면 전철화, 국민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주요 거점 간 이동시간 단축, 투명·인권경영 강화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한영은 모범적 ESG경영을 통해 국가철도공단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국민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11월에는 노사 공동으로 ESG경영 실천 선언식을 열기도 했다.

국가철도공단 노사는 선언식에서 △친환경 철도를 통해 지구를 보호하고(E) △철도 중심 교통체계 촉진으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S)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로 모두가 신뢰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G)는 ESG경영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김한영은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공단의 ESG 경영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노사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술력이 제대로 인정받는 계약제도 혁신
김한영은 기술력 있는 업체가 더 많은 발주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발전하는 계약문화를 조성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 4월 공정한 계약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약제도 혁신TF(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혁신TF는 부이사장을 단장으로 하고 제도개선반, 공정평가반, 상생협력반, 업무지원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됐다.

제도개선반은 도입 가능한 선진 계약사례를 검토하고 계약 상대자에게 불리한 조항을 폐지한다. 공정평가반은 기술력 중심 평가방안을 수립하고 투명성이 확보되는 평가 방법을 도입한다.

상생협력반은 제한입찰의 객관성 확보 방안과 적격업체 선정을 위한 합리적 실적평가 기준을 마련한다. 업무지원반은 변호사 등 외부인사를 중심으로 계약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22년 1월에는 계약제도 혁신TF를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철도공단은 기존 4개 조직 외에 철도 관련 협회로 구성된 ‘고객소리반’을 추가해 업무 객관성을 높이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확대 개편에 따라 제도개선반이 계약제도 혁신TF의 컨트롤타워로서 총괄 역할을 맡게 됐다. 신설된 고객소리반은 철도공단과 업체 사이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2023년 1월에는 공사 관련 협회들이 참여하던 ‘고객소통반’에 용역 관련 협회와 공공기관이 추가로 참여해 업계 건의사항과 계약기준을 적극 검토하는 등 제개선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김한영은 “관계 기관들의 적극적 참여 속에 공단은 계약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국정과제 달성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정책효과가 신속히 발생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직개편 통해 철도 싱크탱크 기능 확립
김한영은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전략연구원 등을 신설하면서 철도정책 및 철도 핵심기술 개발에 나섰다.

철도공단은 2021년 4월 철도 싱크탱크 기능 확립과 철도 인프라 관리자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김한영은 조직개편을 통해 이사장 직속의 미래전략연구원을 신설하고 산하에 정책개발처와 기술연구처를 두어 철도정책 개발 및 철도 핵심기술 연구를 담당하도록 했다.

또 시설본부 직제를 상향 조정해 철도시설 관리자의 위상을 높이고 산하에 시설설계부와 통신개량부를 두어 개량사업 설계와 시공기능 전문성을 강화했다.

철도망 구축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토목설계처 토목설계 3부와 수도권본부 수도권광역사업단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신규 철도 건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친환경·저탄소 녹색철도 이미지를 반영한 새로운 CI(기업이미지)도 개발했다. 새 CI는 기존 CI의 금색 부분에 녹색을 적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나게 만들었다.

철도공단은 2021년 12월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기 위해 ‘전환기의 철도 중심 교통체계 정립 방안 연구’를 발주하고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철도안전 위한 한국형 열차제어 시스템 개발
김한영은 철도안전을 위한 한국형 열차제어 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 3월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180km 구간에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 시스템(KTCS-2)’ 현장설치를 마치고 종합시험에 들어갔다.

이것은 세계 최초로 철도 무선통신시스템(LTE-R)을 기반으로 개발된 열차제어 시스템이다. 열차제어 시스템은 열차가 충·추돌하지 않도록 안전거리와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철도 운행의 핵심 시스템이다.

철도공단은 신호 시스템에 필요한 구성품 설계, 제작, 설치 과정을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 마무리했다. 종전에는 열차제어 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모두 해외에 의존했다.

또 해외 기술수출에 대비해 유럽의 열차제어 시스템(ETCS-2)과 동일한 규격을 적용해 해외 철도신호 시스템과 호환성도 확보했다.

철도공단은 실제 운영환경과 동일한 시뮬레이션 시험을 하는 등 엄격한 종합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또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2032년까지 2조2천억 원을 투입해 전국 모든 노선에 KTCS-2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열차 운행에 필요한 정보가 무선으로 실시간 제공돼 운행열차의 안전성이 향상되고 현장설비 최소화로 건설비·유지보수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Who Is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022년 2월6일 경부고속철도 대전북연결선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철도 안전시설 확충과 시설개량 사업에 대규모 투자
김한영은 철도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철도 노후시설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한영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으로 내정된 뒤 언론 인터뷰에서 “일부 철도는 30년 이상 노후화돼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이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 2월9일 1조2971억 원을 철도 안전·편의시설 확충과 철도시설 개량 사업에 쏟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가철도공단은 열차 운행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와 노후시설물 성능개선 사업에 전체 시설개량사업비의 66.5%인 8631억 원을 배정했다.

스크린도어 등 이용객 안전시설과 편의시설 확충 사업에는 4340억 원(33.5%)을 쓴다.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 3월5일 철도전기 분야 노후설비 개량 사업에 5635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발주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광명~대구) 전기설비의 신규설계를 2021년 10월 발주한다. 설계가 완료된 경부고속철도 천안~대전 구간 개량공사를 2021년 3월에 시작하는데 여기에 2024년까지 1600억 원을 투입한다.

20년 이상 경과된 분당선, 경인선 등 수도권 전철 노선의 노후 전기설비 개량 공사에는 2021년 159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아울러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에 경부선과 영동선 등 기존 노선의 전철변전소, 열차제어 시스템, 통신 시스템 설비개량 사업에 2670억 원을 들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인프라 건설과 관리를 맡고 있는데 그동안 안전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낸 분석자료를 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한국철도공사가 국가철도공단에 5841건의 하자보수를 신청했지만 이 가운데 58.5%인 3417건에 대해서만 하자보수가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KTX 강릉선 탈선 사고, 호남고속철도 노반침하 현상 등을 놓고 국가철도공단이 부실공사를 하거나 시공, 감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도 잇따라 나왔다.

△3수 끝에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선임
김한영은 세 번 지원한 끝에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공모에 선임됐다.

2014년 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공모에 지원해 강영일·김상균 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함께 최종후보 3인에 들었지만 강영일 전 이사장에게 밀려 탈락했다.

이어 2017년 말 진행된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공모에도 도전장을 냈지만 김상균 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김한영은 2021년에 서훈택 전국화물공제조합 이사장, 한공식 전 국회사무처 입법차장 등과 경쟁을 벌인 끝에 이사장에 선임됐다.

김한영은 2021년 2월16일 대전에 위치한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2월까지다.

김한영은 취임사에서 “지속가능한 철도 중심 교통체계를 열어 철도의 수송부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친환경·저탄소 사회로 전환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철도시설 디지털화 등 시설관리 역량 강화, 안전을 최우선으로 통합적 안전체계 구축, 성공 가능한 사업 위주의 해외사업 진출 등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공항철도 사장 역임
김한영은 2016년 10월 공항철도 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하면서 3대 핵심 목표로 △사전예방적이고 통합적 안전체계 구축 △고객만족 경영 △수송인원 증대를 통한 공항철도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김한영은 공항철도 사장으로 일하는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수송대책에 힘쓰고 검암역행 열차를 인천국제공항역행 열차로 전환해 공항철도의 배차간격을 조절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동조합은 김한영을 ‘철도적폐 12인’으로 꼽아 퇴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김한영을 포함한 12명이 철도 민영화를 선두에서 추진했고 2013년 철도 장기파업 당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 재직 시절
김한영은 1986년 행정고시 30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국토교통부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며 주요 보직을 거쳤다.

교통부(현 국토교통부) 기획관리실과 수송정책실 사무관, 주택도시국 서기관, 건설교통부 국제협력담당관을 거쳐 2002년 철도정책과장을 맡았다.

2003년 노무현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으며 이후 건설교통부 육상교통기획과장을 거쳐 다시 철도정책과장을 맡은 뒤 철도정책팀장, 국토해양부 교통안전과장, 물류정책관, 교통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을 때 공무원들이 운영하고 있던 철도청을 철도 건설·관리 기관인 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과 철도 운영 기관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 분리하는 철도개혁 작업을 주도했다.

그때까지 철도청에서 철도 건설과 운영을 모두 맡다보니 만성 적자가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철도시설 구축은 국가가 책임지지만 운영은 경쟁을 통해 효율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철도개혁을 추진했다.

김한영은 2018년 공항철도 사장으로 재직할 때 한 언론 인터뷰에서 “참여정부 인수위원회와 관계부처 합동 토론회에서 철도개혁을 강력하게 건의해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의 결심을 얻어내 철도개혁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왼쪽 네 번째)이 2022년 9월23일 동탄역 'KR 스타트업 라운지' 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김한영은 철도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실현을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철도망 구축 계획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도시권 광역철도망 정비 등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른 여러 철도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게 하고 철도시설 디지털화 등 시설관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노후 철도시설 적기 개량과 철도 시설물 성능 향상을 위해 철도시설 종합정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유지보수 관리체계를 구축해 과학적으로 시설물을 관리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철도 이용객의 불안 요소를 완전히 해소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다고 본다.

김한영은 2023년에 전기, 신호, 통신, 궤도, 차량 등 철도 시스템 분야 건설과 개량사업 발주에 2조3093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2023년 공사 부문 신규 발주는 수도권 남부지역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천발·수원발 KTX 직결사업, 서해선축 전철망 확충을 위한 장항선 주포-대야 구간 전철화 사업, 경부고속선 KTCS 신설사업 등 모두 107건으로 1조1080억 원이 투입된다.

용역 부문 신규 발주에는 남부내륙철도, 인덕원-동탄, 강릉-제진 철도건설 설계용역, 전기·통신 분야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용역 등 모두 238건, 612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열차제어시스템, 광다중화장치 등 신규 자재 발주도 168건, 5885억 원이 투입된다.

철도 안전관리도 강화도 중요한 과제다.

안전사고 발생 때 최고경영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게 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만큼 철저한 현장점검과 안전활동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

김한영은 2023년에 동두천-연천 철도건설사업 현장, 호남선 매천교 개량공사 현장, 춘전-속초 동서고속화철도 현장 등을 직접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 평가
[Who Is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2년 9월8일 경기도 고양시 KTX 행신역에서 주요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공직생활 대부분을 철도 업무를 수행하며 보낸 ‘철도맨’이다.

건설교통부와 국토해양부에서 철도를 포함한 물류정책을 담당했다.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갖춘 혁신형 관료로 평가받는다.

공직과 학계, 기업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 교통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행정고시 합격 후 교통이 주택과 함께 국민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교통부 근무를 선택했다고 한다.

직업인의 덕목으로 내 회사·내 가족·내 국가라는 주인의식, 공평무사와 청렴을 기본으로 하는 공인의식, 일하는 과정과 성과가 다음 세대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역사의식,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도덕성 등 4가지를 꼽는다.

직원과 소통을 중시하고 협력적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한다.

공항철도 사장으로 근무할 때 조직문화 개선추진단을 운영해 직원들이 회사생활 중 겪는 사소한 문제를 호소하거나 인사·복지규정 개정 등을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공항철도 여성고객 비율이 48.7%로 높아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항철도 캐릭터 나르 인형 300개를 임산부 배려석에 비치한 일이 화제가 됐다. 이런 노력이 높게 평가되어 공항철도는 2020년 제15회 임산부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충북 청주고등학교 동기다.

1989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 논문으로 ‘우리나라 운수업의 임금관리에 대한 행정지도 강화 방향: 시내버스 사업을 중심으로’를 썼다.

2010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산업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에서 철도경영정책학과 박사학위 논문으로 ‘한국의 교통계정 개발과 교통정책 활용 방안’을 썼다.

경주 김씨다.

사건사고
△임종일 부이사장 낙하산 논란
국가철도공단는 2022년 11월11일 임종일 전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이 부이사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사장인 김한영에 이어 부이사장까지 국토부 출신으로 채워지자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국가철도공단 안팎에서 나왔다.

이른바 ‘윤핵관’의 추천을 받은 국토부 출신 인사가 국가철도공단의 부이사장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 때부터 반대 움직임은 거셌다.

국가철도공단 노조는 2022년 9월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앞에서 “공공기관의 임원 자리를 퇴직공무원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보상으로 전락시키는 일은 공공기관의 최소한의 독립성과 자율성마저 훼손하는 것”이라며 비판 성명을 냈다.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의 낙하산 논란을 놓고는 국회에서도 지적이 나왔다.

2022년 9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한영에게 “철도 정책관을 역임했던 분이 정권 실세를 등에 업고 취임한다는 얘기가 언론에까지 났다”며 “이사장도 국토부 출신이고 부이사장까지도 국토부 인사가 자리하는 이런 관행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한영은 박 의원의 비판에 “국가철도공단이라는 기관이 국토교통부의 업무를 대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국토부에서 오면 전문성 등을 파악할 것”이라며 “노조 반대도 있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대답했다.

실제 임 부이사장의 임명이 발표되자 2022년 11월 국가철도공단 노조는 “국토부 철도국에 몸담고 있다가 바로 공단 부이사장직에 오르는 것은 공직자윤리법에 어긋난다”고 비판하며 반대했다.

공직자윤리법 제17조를 보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의 직원 퇴직일부터 3년간 유관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인사혁신처는 임 부이사장 임명을 두고 “공직자 재취업 제한 규정이 있지만 임 부이사장은 예외 규정을 적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인사혁신처가 언급한 공직자윤리법의 예외 규정을 보면 ‘해당 공직자가 가진 전문성과 노하우가 산업 성장을 돕고 공익적인 부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면 취업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규정돼 있다.

△KTX 민영화 논란
김한영은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으로 일할 때 KTX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일을 추진했다.

2012년 국토해양부는 KTX에 경쟁체제를 도입해 독점체제의 폐해를 극복하고 경영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정치권에서 철도를 민영화하는 것이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한영은 KTX 경쟁체제 도입 문제를 놓고 코레일과 ‘끝장토론’을 벌이며 반대 여론을 진화하는 데 노력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는 2012년 7월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론의 부담을 이기지 못해 KTX 경쟁체제 도입을 잠정 중단했다.

김한영은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KTX 경쟁 도입으로 철도개혁을 앞당기기 위한 실무적 노력을 다각도로 펼쳤다”며 “하지만 정부가 더 할 수 있는 게 없고 동력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KTX 경쟁체제 도입은 이듬해 철도공사에서 고속철도 자회사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2013년 12월 SR이 설립된 데 이어 민간투자를 받아 2016년 12월 SRT가 개통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왼쪽)이 2022년 6월29일 대전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철도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르친 호라 폴란드 인프라부 신공항 특명전권대표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7년부터 1994년까지 교통부 기획관리실과 수송정책실에서 사무관으로 일했다.

1994년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과 주택도시국에서 서기관을 지냈다.

2000년 국립지리원 지도과장을 맡았다.

2000년 건설교통부 국제협력담당관에 임명됐다.

2002년 건설교통부 철도정책과장을 거쳤다.

2003년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에 파견됐다.

2003년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

2004년 건설교통부 육상교통기획과장에 임명됐다.

2005년 건설교통부 철도정책과장을 지냈다.

2005년 건설교통부 철도정책팀장(서기관)을 맡았다.

2006년 건설교통부 철도정책팀장(부이사관)을 지냈다.

2008년 국토해양부 교통안전과장으로 근무했다.

2008년 국토해양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에 임명됐다.

2009년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에 교육파견(고위공무원)됐다.

2010년 국토해양부 항공안전정책관을 맡았다.

2010년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을 지냈다.

2011년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을 거쳤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으로 근무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원위원회 특별교통대책본부장을 겸임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우송대학교 철도물류대학 교수를 지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공항철도 사장을 맡았다.

2021년 2월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76년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영국 리즈대학교 교통대학원에서 교통계획 및 교통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산업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1994년 12월15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05년 12월31일 근정포장을 수훈했다.

◆ 기타

2022년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김한영은 경기도 의왕시 소재 아파트 등 모두 21억3077만4천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를 보면 국가철도공단은 상임기관장 연봉으로 2021년에 기본급 1억4509만 원, 성과상여금 1693만6천 원을 지급했다.

2022년에 배정된 상임기관장 기본급 예산은 1억4639만8천 원이다.

2015년 10명의 저자와 함께 ‘국토교통정책의 역사적 변동과 전망’이라는 책을 썼다.

1980년 10월23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해 1982년 12월30일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어록
[Who Is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유럽 등 해외에서는 철도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국내기업은 대부분 영세한 사업구조로 기술경쟁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오송 철도클러스터를 조기에 구축해 국내 철도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 육성 및 시장점유율 증대에 기여하겠다.” (2023/03/15, 국가철도공단이 추진하는 오송 클러스터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자)

“이번 수상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사적 노력의 결과다. 철도 산업을 이끄는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철도건설과 저탄소 교통체계 전환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 (2023/02/24, 국가철도공단이 국회기후변화포럼 주관 ‘2023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에서 공공무문 우수상을 수상하자)

“오송 역세권 개발사업에 선하부지를 활용하는 것은 국가철도공단에도 반가운 일이다. 국가철도공단과 충청북도가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 (2023/02/01, 충청북도와 고속청도 오송역 철로 밑 유휴지 활용방안을 논의하며)

“국가철도공단은 국가 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철도 사회간접자본을 담당하는 공기관인 만큼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 앞장서야 한다.” (2023/01/02, 2023년 신년사에서)

“이번 국제대회 금상 수상으로 공단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돼 뜻깊다. 지속적인 품질혁신으로 글로벌 품질기업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2022/11/18, 국가철도공단이 ‘2022 국제품질분임조대회(ICQCC)’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금상을 수상하자)

“국민의 입장에서 경쟁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영국도 30개가 넘는 철도업체가 경쟁을 하고 있다.” (2022/10/1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철도공사와 SR의 통합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KR 스타트업 라운지가 중소, 창업, 벤처기업인들과 예비창업자들의 혁신과 성장을 돕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철도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과 창업기업 지원 등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 (2022/09/23, 수서고속철도 동탄역사에 공유오피스 ‘KR 스타트업 라운지’를 개소하면서)

“시설분야 정밀진단과 성능평가를 차질없이 시행해 성능 중심 유지관리 방식으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겠다. 이를 통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 시설물의 잠재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제거해 나가겠다.” (2022/06/03, 준공 10년 경과 철도시설 정밀진단을 실시하며)

“철도로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 대로 연결해 수도권 주민들의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과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겠다.” (2022/05/16, 수도권 철도건설 관련 2022년도 2조1300억 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개선과제를 신속하게 완료해 국민과 기업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앞으로 민관 상생협력을 통한 제도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해 철도 건설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 (2022/04/05, 국가철도공단 ‘계약제도 혁신 TF’ 개선과제 본격 추진을 놓고)

"고속철도를 타기 위해 동대구역까지 가야했던 대구 서남부권 주민들의 철도 이용이 한결 편해질 것이다. 앞으로 서대구역이 대구권 광역교통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대구권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등 연계 노선을 차질없이 구축해 나가겠다." (2022/03/30, 서대구역 고속철도역 개통과 관련해)

“아무리 일을 잘해도 청렴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조직은 신뢰를 잃고 조직 유지조차도 어렵게 될 수 있다. 청렴은 단 한 번의 실수만으로도 무너진다. 임직원 여러분은 어떤 업무든지 청렴에 기준을 두고 본연의 업무를 해나가야 함을 반드시 명심하길 바란다.” (2022/01/03, 신년사에서)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제적 약속이자 역사적 책임이다. 탄소중립 시대라는 변화에 맞게 정책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 철도를 중심으로 한 교통대책은 이제 시작 단계이고 앞으로 탄탄한 미래 계획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2021/09/29, 아주경제 인터뷰에서)

“공정계약의 최우선 목표는 기술력 있는 업체가 수주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중소기업의 상생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정부의 경기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공정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계약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앞으로 공단은 해외 철도 선진국의 주요 정책, 기술개발 현황 등을 조사해 실현 가능한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에 정책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친환경 철도 이용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공단의 모든 직원과 한마음으로 제2의 철도 부흥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2021/05/31, 세계일보 서면 인터뷰에서)

“정부가 원칙과 기준을 세운 뒤 교통정리를 해야 하는데 지금은 지자체가 요구하고 힘겨루기를 하는 식으로 철도망이 정해지고 있다. 국가 철도망 계획에 지자체가 건의한 노선이 168개나 되는데 그 가운데 할 수 있는 건 40~50개 정도밖에 안 된다. 정부보다 정치권 입김을 덜 받고 철도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철도공단이 철도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보겠다.” (2021/05/18,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과거 수요를 바탕으로 덧붙이는 식의 철도노선 확장은 중장기적 교통정책의 해답이 될 수 없다. 호남고속철의 선례처럼 미래수요를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이를 국가균형발전, 탄소중립과 같은 국가정책과 연계하는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 철도가 자동차를 넘어선 미래 교통수단의 핵심이 될 것임을 확신하는 만큼 정밀하고 긴 안목의 철도망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1/04/01, 뉴스원 인터뷰에서)

“현재 건설 중인 동해남부선 2단계(일광~태화강) 구간 역사를 명품 역사로 건립하여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향후 공정을 차질 없게 추진해 동해남부선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크게 개선하도록 하겠다.” (2021/03/13, 동해남부선 신축 태화강역사의 영업을 시작하면서)

“보성~임성리 철도 건설현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여 공사를 추진하겠다. 국민에게 최고 품질의 철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03/10, 보성~임성리 철도 건설현장을 방문해)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고졸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 철도 분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부응해 고졸 인재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2021/03/09,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국민들이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개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국내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조기 발주하여 지역경기 회복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 (2021/03/05, 철도 전기분야 노후설비 개량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번 사업수주는 향후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해외 철도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21/02/24, 코스타리카 철도청이 발주한 태평양 연결 철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주하면서)

“국가기간교통망 계획 초안을 국토부 근무 당시 직접 수립했다. 계획상으로는 이미 10년 전에 국가기간교통망이 철도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구상한 만큼 철도 투자 확대는 오래전부터 진행돼 온 정부의 핵심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가격정책을 강화해 도로 수요를 낮추고 에너지 효율이 자동차 대비 7배 높은 철도 수요를 올려야 한다.” (2021/02/16, 대전정부청사 출입기자단과 만나)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철도교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를 열어 철도의 수송분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친환경·저탄소 사회로의 전환도 가속화하는 등 제2의 철도 부흥기를 이끌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으자.” (2021/02/16, 국가철도공단 제7대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공항철도는 ‘절대 안전’을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두고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 직원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 (2019/05/09, 공항철도가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민영회사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함과 동시에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철도를 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지향적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다른 교통수단 대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립경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 (2018/12/26, 공항철도 누적 이용객이 5억4천만명을 넘어선 것을 두고)

“인천공항2터미널역 개통 후 고객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열차운행과 관제 시스템, 역사설비 등의 점검을 완벽하게 마쳤다. 공항 갈 때에는 가장 안전하고 빠른 공항철도를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 (2018/01/09, 인천공항2터미널역 운영에 들어가며)

“지난해 285만3700명의 외국인이 공항철도를 이용한 만큼 외국인 관광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포공항 트래블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앞으로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 (2018/01/02,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김포공항역 트래블센터를 두고)

“노사협의 과정에서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도 있었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발전적 합의안을 이끌어내 기쁘게 생각한다. 소통하는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항철도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2017/06/28, 공항철도 노동조합과 4회 연속 무쟁의 단체협약을 맺으면서)

“그동안 공항철도가 축적해온 현장경험과 철도기술연구원이 보유한 기술력이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속적 철도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 (2016/12/12,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고객과의 적극적 소통에 기반한 서비스 향상으로 내외국인에게 찬사를 받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신뢰와 상생의 조직문화를 조성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공항철도의 미래를 장기적 관점에서 분석해 지속성장을 위한 경쟁기반을 강화해나가겠다.” (2016/10/17, 공항철도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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