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증권이 카카오뱅크 하반기 성장률 개선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리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2만7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에서 매수(BUY)로 끌어올렸다.
▲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2만7천 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에서 매수(BUY)로 높였다. |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 2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뱅크의 수익성이 개선되려면 주택 관련 대출 성장이 필요하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부터 부동산 경기 침체 둔화폭이 완화될 것으로 보았다. 최근 코픽스 신규 금리 하락과 함께 담보비율·전입의무 완화 등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은행권 경쟁 촉진 측면에서 대표적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경쟁 은행들의 체급을 생각하면 여전히 카카오뱅크에 공격적인 접근을 권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최근 규제 불확실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당분간 카카오뱅크가 업종 내에서 대안이 될 수 있으므로 점진적 관심 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1조480억 원의 순이자이익과 3510억 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해와 비교해 순이자이익은 11.25%, 순이익은 33.46% 늘어나는 것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