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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이창용 바젤 BIS토론회 참석, 디지털화폐 인프라 구축 의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3-22 11: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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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 관련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이 총재는 20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국제결제은행(BIS)이 개최한 이노베이션 서밋 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해 “BIS와 함께 거액 결제용 CBDC를 기반으로 토큰화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은 총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78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창용</a> 바젤 BIS토론회 참석, 디지털화폐 인프라 구축 의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 관련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CBDC는 각국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로 기존 가상화폐와는 구별되는 법정화폐다. 이용주체에 따라 소액 결제용과 거액 결제용으로 구분된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이 2년 동안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한국의 경우 신속자금이체 시스템이 발달돼 소액 결제용 CBDC 도입의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총재는 한국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가상화폐에 대해 개방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 가상자산 거래가 잘 발달돼 있고 디지털화가 높은 수준으로 진행된 국가 중 하나다”며 “비트코인 거래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전체 거래 화폐의 50% 이상이 한국 화폐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는 가상자산이 순전히 속임수이며 완전히 금지돼야 한다고 믿지만 젊은 세대들은 CBDC가 암호화 기술과 다른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는 데 좋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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