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이 소비자중심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이를 통해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획득을 목표로 정했다. 16일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와 김경원 제주항공 커머셜전략실장(오른쪽 두 번째)가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을 마치고 사진을 찍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소비자중심경영을 강화한다.
제주항공은 16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임직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제주항공은 올해 하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인증하는 제도인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획득을 목표로 정했다.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으면 공정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받을 때 가산점이 부여되며 소비자 관련 법령 위반으로 공표 명령을 받았을 때 제재 수준이 낮아질 수도 있다.
이밖에 면세점 특허를 얻거나 갱신 평가를 받을 때도 가산점이 주어진다.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얻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 리더십 △사회적 가치 실현 △조직·자원·교육·문서 관리 △소비자 정보제공 및 불만 사전예방 등 부문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고객서비스팀을 중심으로 전략, 안전, 정보보호, 운송, 객실, 영업 등의 15개 부서 담당자를 모아 소비자중심경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태스크포스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소비자중심경영 비전과 전략 과제를 선정하고 △고객 부문에서 고객의 소리(VOC) 관리체계 고도화 △임직원 부문에서 서비스 품질 교육 강화 △협력사 부문에서 상생 경영을 통한 고객 만족 극대화 등을 순차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 경영활동 전반에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며 "안전한 항공운항체계, 쾌적한 항공교통서비스, 합리적인 항공권 가격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항공여행 대중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