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4.5%, 부정평가는 63.3%로 집계됐다.
▲ 미디어토마토가 3월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4.5%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찬을 하기 위해 식당으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8.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지난주 조사보다 3.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7%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름’은 2.2%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5%로 부정평가(40%)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4.7%, 경기·인천 72%, 서울 64.3% 강원·제주 61.4%, 대전·세종·충청 59.4%, 부산·울산·경남 54.3%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50.9%)와 부정평가(46.6%)가 비슷했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8.1%, 18~29세 74.5%, 30대 68.1%, 50대 62.2%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민심의 척도로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3.2%로 지난주보다 7.6%포인트 올랐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4.7%인 반면 진보층의 부정평가는 86.9%로 나타났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를 향한 기대치를 물었더니 응답자의 60%가 ‘기대 없다’고 답했다. ‘기대 있다’는 응답은 36%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잇따른 사망의 책임 소재 질문엔 ‘검찰’이 47.8%, ‘이재명 대표’가 46.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9%였다.
이재명 대표의 거취와 관련된 조사에선 ‘당 대표직 퇴진’ 48.8%, ‘당 대표직 유지’ 45.6%로 나왔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45.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6.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7%포인트 내려갔고 민주당 지지율은 4%포인트 올라갔다.
정의당은 2.6%, ‘지지정당 없음’은 11.5%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