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현지시각) 황주호 사장이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린 ‘아프리카 원자력 비즈니스 플랫폼 콘퍼런스 2023’에 참석해 ‘원자력을 통한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경제 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황 사장(오른쪽 둘째)이 피터 로케리스 우간다 장관(왼쪽 첫째)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아프리카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한국형 원자력발전으로 저탄소 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15일(현지시각) 황 사장이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린 ‘아프리카 원자력 비즈니스 플랫폼 콘퍼런스 2023’에 참석해 ‘원자력을 통한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경제 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아프리카와 협력을 통해 한국형 원전과 스마트원전 기술로 아프리카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저탄소 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우간다 정부 주관으로 열려 요웨리 카구타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납반자 로비나 우간다 총리, 루스 난카비르와 센타무 우간다 에너지광물개발부 장관을 비롯해 르완다, 나이지리아, 케냐, 세네갈, 가나, 에티오피아, 수단, 탄자니아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의 원자력 규제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황 사장은 우간다 에너지광물개발부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한수원은 현지시각으로 15, 16일 이틀 동안 열리는 콘퍼런스 행사장에 한국형 원전인 APR1000과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를 알리기 위해 자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아프리카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
황 사장은 “전 국민의 염원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직원들과 세일즈도 함께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수원은 우간다 에너지광물자원개발부와 원자력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우간다의 원자력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원자력발전소의 설계, 건설, 운영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아프리카에서는 우간다를 비롯해 이집트,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잠비아 등의 정부가 신규 원전 도입 등 원자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수원은 이번 기조연설 및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 원전 기술이 아프리카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 원자력 관계자들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