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IT기업 애플이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이달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21일 현대카드와 함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 14일 금융업계에 다르면 글로벌 IT기업 애플이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21일부터 국내에 서비스한다. |
당초 애플은 3월 초에 애플페이를 국내에 출시하려 했으나 결제 단말기 공급 등에 문제를 겪으며 3월 말로 서비스 시작일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의 국내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국내 간편결제 시장 진출 의도는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에 있다”며 “애플은 결제 편의성, 이용자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간편결제 서비스는 이용자 이탈률이 낮은 것을 특징으로 한다”며 “국내 이용자들은 이미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와 네이버에서 이탈할 적극적 동기가 없는 한 기존 서비스를 주로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