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13일부터 4월3일까지 ‘수소발전 입찰시장 연도별 구매량 산정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13일부터 4월3일까지 ‘수소발전 입찰시장 연도별 구매량 산정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한다. |
산업부는 이번 행정예고를 통해 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고시 제정안이 확정되면 수소발전 입찰을 진행한다.
고시 제정안을 보면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일반수소와 청정수소 발전시장으로 구분된다.
일반수소 발전시장은 추출수소와 부생수소의 사용을 허용하지만 청정수소 발전시장에는 청정수소를 사용하는 발전기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에 열리는 시장은 일반수소 발전시장으로 제도 도입 초기임을 고려해 상하반기에 각각 1회씩 열린다.
청정수소 발전시장은 2024년 초에 개설된다.
이번 고시 제정안은 수소법 시행령이 지난해 12월14일 일부 개정되면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수소법과 시행령, 지난해 12월 시행규칙을 개정했한 바 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수소 발전을 놓고 각 업계에서 문의가 많아 입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