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디스플레이 종합솔루션 기업인 토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토비스의 실적이 카지노와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 산업 회복세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이 10일 토비스가 주요고객사의 매출규모 확장에 따라 수주 혜택을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토비스> |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토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4천 원에서 1만7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토비스 주가는 1만1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토비스는 카지노게임 등에 쓰이는 산업용 모니터와 네비게이션 등 전자용 디스플레이에 활용되는 LCD 모듈과 터치패널을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토비스 제품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주요고객사인 인터내셔널 게임 테크놀로지(International Game Technology)에 탑재 되는 토비스 제품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슬롯머신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북미 카지노 산업이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면서 “카지노 업체들이 신규 업장을 개설하면 게이밍 디스플레이 사업의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외 아시아 슬롯머신 시장도 일본과 태국을 중심으로 넓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전장 디스플레이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2022년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 수주잔고가 2021년보다 약 60%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주문을 했지만 아직 납품하지 못한 금액을 말한다.
2024년을 기점으로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 디스플레이 적용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토비스는 수요 증대에 맞춰 선제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충했다”면서 “투자대상으로 매력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토비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826억 원, 영업이익 31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47.0%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49.7% 늘어나는 것이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