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을 비판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9일 ‘오!정말’이다.
노동시간 더 길어지나
“주 52시간이 법제화된 지금도 초과 노동과 공짜 야근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이 허다하다.”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책조정회의에서 주 69시간 근무가 가능하도록 한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안에 노동현장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하며)
“대한민국은 고작 1년 만에 눈 떠보니 후진국이 됐고 민주 공화국이 사라진 자리에 검사들의 나라가 세워졌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1년 행보를 비판하며)
전당대회 다음날
“완전한
윤석열당으로 재창당했다.”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를 평가하며)
“자기들이 다 정해놨나 보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새 지도부와 오찬을 가진 뒤 새 지도부가 ‘친윤’ 일색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반박하며)
“꺾이지 않고 더 단단해지겠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당 대표에 낙선한 뒤 당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엄석대는
이준석 전 대표였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 시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기 측근들 몇 명만 당협위원장에 내리 꽂으려 했었다고 비판하며)
“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했다는 게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것이 아닌가.”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준석계 후보들은 훌륭하지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지원에 나서면서 후보들의 개성이나 장점이 가려졌다고 주장하며)
“우리 ‘천아용인’ 팀을 찍었던 10만 표의 당원들을 영구 추방하겠다는 뜻인가.”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했던 이기인 국민의힘 경기도 의원이 YTN 이슈앤피플에서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이 당선 첫날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게 감정배설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낙하산으로 다른 사람 10년 농사를 빼앗을 수는 없으며 그런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한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근들의 낙하산공천이 이뤄지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는 잊어서도 안 되지만 멈춰서도 안 된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일본은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웃이라고 강조하며)
“대북전단금지법은 절대적 악법이다.”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미국의소리(VOA)와 인터뷰에서 대북전단금지법이 북한 주민들의 알 권리를 차단하고 위반시 가혹한 처벌을 한다고 지적하며)
건폭은 잡고 학폭은 자유롭게?
“그런(빨갱이나 적폐) 용어를 쓸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의 자유다.” (한만위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장이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순신 변호사의 자녀가 다른 학생들에게 '빨갱이, 적폐' 등의 용어를 사용한 게 폭력이 아니냐는 지적에 답면하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