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41주 연속 떨어졌다.
9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6일 기준 3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21% 하락했다.
▲ 서울 아파트값이 41주 연속 떨어졌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
한국부동산원은 “선호도가 높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다만 매수·매도자 사이 희망가격의 격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면서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24% 빠졌다.
도봉구(-0.39%)는 도봉·쌍문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광진구(-0.31%)는 구의·광장·자양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강북구(-0.31%)는 미아·번동 소규모 아파트 단지 위주로, 중구(-0.25%)는 황학·흥인·회현동 구도심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0.18% 떨어졌다.
금천구(-0.46%)는 시흥·독산동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강서구(-0.42%)는 등촌·방화·화곡·염창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관악구(-0.33%)는 봉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구로구(-0.29%)는 고척·개봉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반면 송파구(0.03%)는 잠실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매물·실거래가 오르며 아파트값이 반등했다.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값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3월 첫째 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0.49% 하락했다. 지난주(-0.47%)보다 하락폭이 0.02% 높아졌다.
용인 수지구(-0.87%)는 풍덕천·동천·죽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시흥시(-0.72%)는 배곧·정왕·은행동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수원 장안구(-0.72%)는 정자·천천·조원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71%)는 화서·인계·매교동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화성시(-0.70%)는 동탄신도시와 반월동·봉담읍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3월 첫째 주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36% 떨어졌다. 하락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서구(-0.58%)는 원당·당하·청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48%)는 도화·주안동 구축 아파트 위주로 값이 빠졌다.
중구(-0.45%)는 영종하늘도시에 위치한 중산·운남·운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부평구(-0.41%)는 산곡·부평동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3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34% 내렸다. 하락폭은 전주와 같았다.
시도별로는 부산(-0.46%), 대전(-0.44%), 대구(-0.43%), 울산(-0.42%), 세종(-0.30%), 충북(-0.29%), 광주(-0.27%) 등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와 비교해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3곳으로 지난주보다 1곳 늘었다. 보합 지역은 1곳으로 전주보다 1곳 줄었고 하락 지역은 172곳으로 전주와 같았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