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적자를 본 탓에 성과급 대상에서 제외된 계열사 구성원에게 위로금을 준다.
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성과급을 받지 못한 SK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지오센트릭 구성원에게 기본급의 200%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 SK이노베이션이 SK온을 포함해 성과급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계열사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한다. |
이와 별개로 SK이노베이션 전체 구성원들에게 300만원 씩의 추가 격려금도 지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 계열사별로 전년도 성과에 따라 차등을 주는 새 성과급 제도를 시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에는 계열사별로 크게 차이를 두지 않고 개인별 성과를 반영해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을 내는 등 성과급 지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SK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지오센트릭 구성원들은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SK이노베이션 새 성과급 제도에 따르면 계열사별로 실적 등 재무성과뿐 아니라 각각 설정한 중기(3년) 기업가치 목표를 달성한 정도도 성과급에 반영된다. 중기 기업가치 목표에는 탄소배출 감축, 재활용 제품 생산 등이 포함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자체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및 계열사별 독립경영에 관한 구성원들의 의욕을 높이고자 새 성과급 제도를 도입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