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일본 노선과 동남아 노선을 넘겨받아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10월7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일본 노선을 차례로 받아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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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광희 에어서울 대표이사. |
에어서울은 6일 운항증명(AOC)을 취득해 11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 중이다. 현재 해외 경영허가를 신청해뒀는데 이 절차를 완료하는 데 3개월가량이 걸린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주 3편 운항하던 인천∼시즈오카,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주 5편으로 늘리고 인천∼나가사키, 인천~우베 노선을 정기편으로 편성해 신규 취항하기로 했다.
인천~히로시마, 인천~토야마, 인천~요나고 노선은 아시아나항공 노선을 그대로 넘겨받는다.
이밖에 인천~마카오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인천~씨엠립, 인천~코타키나발루 등 동남아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넘겨받아 운항한다.
에어서울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항공기는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빌린 A321-200(195석 규모) 기종 3기다.
에어서울은 9월30일까지는 국내선만 운항한다. 매일 김포∼제주 노선을 4회 왕복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노선 인수 뒤에도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교류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