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동산 관련 전문가 대부분이 올해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5일 발표한 ‘2023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전문가와 중개업소, 자산관리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하락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 부동산 관련 전문가 대부분이 올해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
시장전문가는 95%, 중개업자는 96%, 자산관리전문가는 92%가 각각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매매가격 하락폭에 대해 시장전문가와 자산관리전문가는 3~5% 하락을 예상했다. 반면 중개업자는 5%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지주 연구소는 올해 주택매매가격이 4.1%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이 수도권과 비교해 하락폭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됐다. 중개업자와 전문가 모두 5% 이상 하락을 예상했다.
주택매매가격 반등 시기에 대해서는 시장전문가와 중개업자, 자산관리전문가 대다수는 2024년을 예상했다.
KB금융지주 연구소는 “늦어도 2025년에는 주택시장 회복을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중개업소는 하락폭이 큰 반면 반등 시기가 빠를 것으로 내다보고 전문가는 이보다 더 완만한 하락과 상승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