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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는 아이폰과 같은 혁명", 엔비디아 메타 인공지능 수혜주로 꼽혀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3-02 17: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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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는 아이폰과 같은 혁명", 엔비디아 메타 인공지능 수혜주로 꼽혀
▲ 메타가 공개한 인공지능 데이터 처리센터 모습. 엔비디아의 GPU를 모두 1만6천개 사용하는 규모다. < Meta >
[비즈니스포스트] 챗GPT의 등장으로 촉발된 인공지능(AI) 열풍이 반도체 및 빅테크 기업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분석이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와 메타, 그리고 미국 빅데이터 전문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 등을 인공지능 기술의 본격적 상용화에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를 통해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모델은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수익화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며 “이는 마치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와 같은 혁명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데이터가 석유라면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가지고 생산하는) 전기와도 같다며 빅데이터 처리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기업과 인공지능 기술 활용도가 높은 기업을 수혜주로 선정했다. 

인공지능 반도체에 쓰이는 GPU(그래픽처리장치) 분야의 핵심 업체인 미국 엔비디아가 첫 번째 수혜주로 제시됐다. 

증권사 UBS에 따르면 챗GPT는 머신러닝 방식 학습을 위해 1만 개 정도의 GPU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공지능 기술이 보편화될수록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는 GPU 수요 증가에 탄력이 붙을 것이기에 GPU 선도업체인 엔비디아에 자연히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실적에도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GPU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반영됐다.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최근 실적발표 현장에서 “인공지능 분야의 수요가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공지능 기술이 엔비디아에 2027년까지 800억 달러(약 105조2264억 원)의 매출을 가져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인공지능 수혜 기업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메타를 선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공지능 기술이 메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에서 사용자 맞춤형 광고를 할 때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27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에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려 한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메타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관심을 보이는 콘텐츠를 정교하게 추천한다”며 “이는 사용자가 SNS에 계속 머무르게 함으로써 광고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빅데이터 전문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는 빅데이터를 국가안보 분야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수혜를 거둘 수 있다.

팔란티어테크놀로지는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하고 데이터를 조합해 의사결정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회사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팔란티어테크놀로지는 인공위성 사진 및 우크라이나 군 장비에 탑재된 센서 이미지 등을 엮어 우크라이나 동부 바크무트 지역 디지털 지도를 우크라이나 측에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앞으로 주요 국가기관은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보안 기술을 업무에 필수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팔란티어테크놀로지와 같이 인공지능 기반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은 인공지능 기술에 몰리는 각국의 국방 예산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제시한 엔비디아 목표주가는 275달러, 메타 목표주가는 220달러다. 이는 1일 종가와 비교해 각각 21.2%, 26.9% 높은 수준이다.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의 목표주가는 13달러로 1일 종가 대비 6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 밖에 알파벳, 대만 TSMC, 애플, 어도비, 중국 바이두 등 기업도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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