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엔비디아, 유상증자 포함한 최대 100억 달러 자금조달 계획안 제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3-01 12:07: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의 믹스드 쉘프 오퍼링(Mixed Shelf Offering, 유상증자를 포함한 개념)을 진행한다.

1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대 100억 달러 쉘프 오퍼링 계획안을 제출했다.
 
엔비디아, 유상증자 포함한 최대 100억 달러 자금조달 계획안 제출
▲ 1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쉘프 오퍼링(Shelf Offering) 계획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쉘프 오퍼링이란 주식을 활용한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 가운데 하나다. 일반적인 유상증자처럼 한 번에 주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기간을 정해두고 필요한 만큼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증권을 팔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자주 활용하는 제도다. 국내에는 없다.

쉘프 오퍼링은 성장하는 기업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필요할 때마다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미래에 주가가 상승했을 때 신규 증권을 발행하면 더 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도 과거 쉘프 오퍼링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적이 있다.

엔비디아는 향후 보통주, 우선주 발행은 물론 보증, 채무증권, 구매 계약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대 100억 달러까지 유상증자를 할 수 있는 것일 뿐, 언제까지 얼마나 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계획안을 제출했더라도 유상증자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주가가 급등한 만큼 쉘프 오퍼링을 통한 자금 확보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챗GPT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최근 3개월 동안 45%가까이 상승했다. 2022년 10월13일 저점 대비로는 무려 114.7%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자금조달 계획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2월28일 애프터장에서 1.36% 하락한 2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유상증자를 하면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를 희석시키기 때문에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전재수 대선 불출마 결정, "험지 부산부터 정권교체 열망 모으겠다"
현대차 미국 'WCX 2025'에 부품 협력사와 참가, "7년간 전시회에서 900억 규..
KB국민은행 KAI에 1조 규모 금융지원하기로,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
하나금융 전사 ESG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공시 의무화 선제 대응
삼성물산 '2025 퓨처스케이프' 공모전, 12개 스타트업 뽑아 공동 기술개발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중앙아시아 면밀히 검토", 카자흐 우즈벡서 금융당국자 연쇄 미팅
롤러코스터 타는 코스피, 16년간 지켜진 외국인 비중 30%선 위태롭다
LG디스플레이 차량용 하이엔드 디스플레이 압도적 1위, 올해 무난한 흑자전환 전망
애플 '전성기' 막 내릴 위기, 팀 쿡의 AI 실책에 트럼프 관세로 성공전략 상실
현대차 미국에서 수소자동차 사업 아직 희망 본다, 트럼프 에너지 정책은 변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