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전문기업인 쎌바이오텍이 자체상품 ‘듀오락‘ 매출증가로 2분기에 실적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쎌바이오텍의 전체매출에서 듀오락의 매출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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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 |
2분기에 듀오락은 매출 46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듀오락의 매출비중이 커지면서 쎌바이오텍의 2분기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듀오락은 종균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과 유통,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쎌바이오바텍이 자체적으로 맡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다. 이 덕분에 쎌바이오텍은 해마다 3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2분기에 매출 154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낼 것이라고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2% 늘어나는 것이다.
쎌바이오텍은 인체에 유익한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의 배양과 건강기능식품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최근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 쎌바이오텍은 국내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해외 매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는 “듀오락은 유산균의 본고장인 덴마크에서 점유율 2위, 인도네시아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40여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중국과 미국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쎌바이오텍은 1월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해 진출을 앞두고 있다. 조 연구원은 “중국진출은 쎌바이오텍에게 가장 큰 성장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쎌바이오텍은 올해 매출 636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