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이 폴란드를 전략거점으로 삼고 유럽 물류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CJ대한통운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했다. 폴란드 마와슈비츠(Małaszewicze)에 철도운송 된 화물을 하역하고 있는 모습.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유럽지역 물류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CJ대한통운은 유럽의 새로운 전략거점국가인 폴란드의 브로츠와프 지역에 신규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현지사무소를 통해 유럽에 진출한 국내기업과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CJ대한통운은 폴란드를 거점국가로 삼아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폴란드는 유럽에서 생산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자동차, 배터리, 전자제품 등 분야의 국내기업이 다수 진출해있다. 또한 국내기업이 폴란드에 방산, 원자력 수주를 성공하는 등 한국과 폴란드 사이의 경제협력은 강화되고 있다.
특히 현지사무소가 위치한 브로츠와프 지역은 폴란드 남부의 최대 공업도시이자 물류 중심지로 독일, 슬포바키아. 헝가리,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곳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 K-2 전차 초도물량 10대를 폴란드에 운송한 적이 있다.
이외에도 중국횡단철도를 이용해 폴란드까지 운반하는 철도운송사업을 운영하는 등 ‘유럽향 신실크로드’ 사업에 앞장서고 있으며 중동지역 계열사인 CJICM을 통해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최근 미국, 인도, 베트남 등의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물류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폴란드 진출은 미래물류 산업군인 방산, 전기차 배터리 등 신물류 영토 확장의 발판이 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