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레드(OLED) 적용처가 확대되면서 디스플레이 소재 및 부품회사들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기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PC, 노트북, 게이밍 모니터, 자동차, 확장현실(XR) 등 다양하 세트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올레드 소재 및 부품 업체들이 사업영역을 확장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올레드 디스플레이 적용처가 확대되면서 관련 가치사슬에 엮인 업체들의 중장기적 수혜를 점치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2024년 출시예정인 아이패드 프로 컨셉트 이미지. < NH투자증권 >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빠른 주사율, 자연색에 가까운 색감, 저전력이 장점으로 최근까지는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IT기기로 확대적용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출시될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패널공급을 맡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패드의 경우 물량은 아이폰과 비교해 적지만 면적이 넓고 부품 판매가가 비싸 소재 부품회사에 수익성을 높여줄 공산이 크다.
이 연구원은 “확장현실 기기와 맥북 등 올레드 디스플레이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여 선익시스템, PI첨단소재, 이녹스첨단소재, 덕산네오룩스, APS홀딩스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