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이솔루션이 올해 하반기부터 세계 주요 나라별 5G 투자확대로 실적 회복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오이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로 가면서 북미, 일본, 인도 등 주요 국가들의 5G 투자가 본격화 됨에 따라 수주를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오이솔루션이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5G 투자확대로 실적회복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오이솔루션 본사 로고 모습. <오이솔루션 홈페이지 갈무리>
오이솔루션은 초고속 통신망에 쓰이는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5G 통신 필수 부품인 광트랜시버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광트랜시버는 광케이블과 데이터전송을 담당하는 전송장비 사이에서 전기신호와 빛신호를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박 연구원은 “최근 한국정부는 5G 통신의 주파수 28GHz 대역에 대해 신규 사업자 진입을 통한 국내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며 “아울러 해외에서는 북미와 일본뿐만 아니라 인도, 동남아 등의 지역에서도 5G 투자가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5G 부품업체인 오이솔루션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오이솔루션의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KDDI에 공급사로 선정됐고 인도 에어텔의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돼 오이솔루션도 연쇄적으로 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오이솔루션이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81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27.5%,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