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왼쪽에서 3번째)과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이사(오른쪽에서 2번째)가 부디 구나기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오른쪽에서 3번째)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
[비즈니스포스트] 안재현 SK케미칼 사장과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이사가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을 만났다.
인도네시아에서 추진되는 SK플라즈마 혈액제제 공장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 위한 일정으로 여겨진다.
17일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안 사장과 김 대표는 최근 현지를 방문해 부디 구나기 사디킨 보건부 장관과 대담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위한 만남이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SK플라즈마는 SK케미칼 혈액제제사업이 분사한 기업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혈액제제 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9년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사 바이오파마 및 인도네시아 적십자와 혈액제제 위탁생산 및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시 바이오파마에 기술을 이전해 현지에 혈액제제 공장을 세운다는 방침을 내놨다.
다만 SK플라즈마 측에 따르면 이같은 공장 건설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안 사장이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SK케미칼 대표이사에 오르게 되면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비롯한 해외 진출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 사장은 SK케미칼과 SK플라즈마의 모회사인 SK디스커버리에서 대표이사를 지내다 2023년 임원인사로 SK케미칼 사장에 올랐다. 기존 SK케미칼 대표이사였던
전광현 사장은 SK디스커버리로 자리를 옮겼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