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국민의힘 김희곤, 은행법 목적조항에 '공공성' 명시 개정안 대표 발의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2-16 16:06: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에 공공재 역할을 주문한 가운데 은행법에 은행의 ‘공공성’을 명시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은행법의 목적조항에 ‘은행의 공공성 확보’를 반영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 김희곤, 은행법 목적조항에 '공공성' 명시 개정안 대표 발의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16일 은행법의 목적조항에 ‘은행의 공공성 확보’를 반영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구자근·김성원·김형동·박대수·윤창현·이명수·이인선·전봉민·황보승희 등 국민의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은 “은행은 정부의 인가 없이 수행할 수 없는 ‘신용 창출’의 특권을 향유하고 있고 일반기업의 채권자와 달리 예금자인 일반 국민을 채권자집단으로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활동의 핵심인 자금공급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공공적 성격이 강하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외환위기 당시와 같은 위기 때 구제비용은 국민이 부담하는데 금리 상승기 막대한 이자 수익을 거둔 은행이 1조 원대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금융당국은 은행의 성과급 체계는 물론 수수료 등 수익에 위법한 사항이나 이른바 ‘갑질’ 행태가 없는지 파악하고 수익이 서민금융 지원에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