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이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본사에 'EHS(환경‧보건‧안전)상황실'을 설치했다. EHS상황실 직원들이 상주한 모습.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안전경영 강화를 위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CJ대한통운은 서울 종로 사옥에 물류업계 최초로 'EHS(환경‧보건‧안전)상황실'을 구축하고 현장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EHS상황실은 각 사업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연계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다. 상황실 내 설치된 상황판에는 안전사고 현황과 위험요소 개선 현황, 안전경영 이행률 등이 표시된다.
CJ대한통운은 "EHS상황실을 통해 안전 관련 정보를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동시에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이고 일원화된 대응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EHS상황실에 안전 전문 인력을 상주시켜 CCTV와 대시보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 요소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해 현장과 본사 사이에 핫라인을 구축했다.
EHS상황실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워룸(war room)으로 전환되며 안전‧소방‧전기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휘본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지휘본부는 현장의 안전관리자가 착용한 바디캠(웨어러블 카메라)을 통해 사업장 내‧외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파악해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조치를 취한다.
앞서 CJ대한통운은 15일 본사와 전국 400여 개 현장에서 열린 '안전경영활동의 날' 행사에서 통합관제시스템, 바디캠 등을 활용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해당 점검에는 강신호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여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EHS상황실 구축으로 인력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혁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로 대응체계를 전환했다"며 "모든 의사결정에서 안전이 최우선 기준이 되는 '안전제일 경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