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노와이어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력제품인 5G통신 스몰셀(소형 기지국) 공급을 늘리며 올해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이노와이어리스가 주력 제품 5G 스몰셀 공급을 늘리며 올해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이노와이어리스 목표주가 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이노와이어리스 주가는 3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노와이어리스는 통신용 시험·계측기와 스몰셀 등을 제조 판매하는 통신장비업체다.
김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매출 흐름은 양호했고 최근 시험장비 및 스몰셀 매출처 확대 양상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86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6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 줄었다.
매출이 상승한 데 반해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은 원화강세에 따른 마진이 하락하고 5G통신 스몰셀로 주력 제품을 전환하기 전 LTE 스몰셀의 밀어내기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센티브 영향도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올해 영업환경은 지난해보다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이노와이어리스 주력 제품이 5G 스몰셀로 바뀌며 고정비 분담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거래처 확대 영향으로 시험장비 매출만으로도 안정적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매출 성장과 함께 이익 성장 폭도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규제 상황을 감안하면 국내를 중심으로 28GHz 투자 개시와 요금제 개편 시도가 나타날 수 있는데 국내 대표 스몰셀 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 수혜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