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애니팡포커’와 ‘애니팡3’의 출시효과에 힘입어 3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선데이토즈는 최근 출시한 애니팡포커가 초반 흥행에 성공했고 3분기 안에 애니팡3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며 “선데이토즈는 두 게임 덕분에 3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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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
선데이토즈는 3분기에 매출 247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6.1%, 영업이익은 61.8% 늘어나는 것이다.
선데이토즈는 5일 애니팡포커를 출시했다.
애니팡포커는 34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사전예약을 신청했는데 12일 현재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순위 27위에 올라 있다. 모바일 포커게임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포커에 이어 가장 높은 순위다.
김 연구원은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말 출시한 애니팡맞고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포커게임은 맞고게임보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애니팡포커는 선데이토즈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니팡맞고는 구글 마켓에서 매출순위 43위에 올라 있는데 이는 맞고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선데이토즈는 3분기 애니팡3를 출시할 계획인데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애니팡1과 애니팡2는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국내 퍼즐게임에서 애니팡 지적재산권(IP)의 영향력을 증명했다”며 “애니팡3는 같은 장르에서 NHN엔터테인먼트의 프렌즈팝‘을 제외하면 사실상 경쟁작이 없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선데이토즈는 2분기 매출 158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1.8%, 영업이익은 45.9% 감소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