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크시스템스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와 D램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에 따라 원자현미경(AFM)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파크시스템스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파크시스템스 주가는 13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크시스템스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검사하는 산업용 현미경과 반도체 첨단공정 검사장비 원자현미경(AFM)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파크시스템스는 미국 브루커(Bruker)에 이어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위에 올라 있으며 전 세계 11개 나라에 12개의 현지 법인과 39개 나라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쓰고 있다.
특히 반도체 노광공정에 활용되는 산업용 원자현미경 시장에서는 6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광공정은 웨이퍼 위에 원하는 반도체를 제작하기 위해 회로 패턴을 그려넣는 공정을 말한다.
도 연구원은 “5나노 이하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와 14나노 이하 D램 반도체 공정에서 원자현미경(AFM)이 필요한 부분이 확대되고 있다”며 “극자외선(EUV) 장비가 투입되는 첨단 미세공정에서 제조 상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용도로 파크시스템스의 장비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 연구워은 “극자외선(EUV) 장비는 기존에 사용되던 노광장비보다 미세한 공정을 다뤄 수율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기존 산업용 현미경보다 세밀하게 점검할 수 있는 원자현미격으로 관측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파크시스템스의 원자현미경은 EUV장비에 최적화 돼 있어 올해부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