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틸렉스가 간세포암 치료제에 대한 임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유틸렉스는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표준요법에 실패한 GPC3 양성 진행성 간세포암에 관한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 ‘EU307’의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 유틸렉스는 15일 간세포암 치료제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
CAR-T 치료제는 환자 몸에 있는 면역세포(T세포)에 인위적으로 항원수용체를 장착한 뒤 다시 투여하는 치료제를 말한다. 항원수용체의 도움을 받는 T세포는 특정 암세포를 찾아내 공격함으로써 암을 치료하게 된다.
EU307은 간세포암에서 다량 발현되는 단백질 글리피칸-3(GPC3)을 항원으로 한다.
유틸렉스는 이번 임상에서 간세포암 환자 최대 24명을 모집해 EU307의 용량제한독성(DLT) 및 최대내약용량(MTD)을 평가하고 임상2상 권장용량을 확인하기로 했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이번 EU307 임상 승인으로, 항체치료제, T세포치료제에 이어 CAR-T 치료제까지 다각화된 면역항암제 핵심 포트폴리오가 동시에 본격적인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