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13일 무디스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Baa1’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고 14일 밝혔다.
▲ 무디스는 13일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Baa1’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무디스는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결속력이 강화되면서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용등급 전망 조정과 동일하게 이뤄진 결과”라고 등급 전망 상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무디스는 “현대캐피탈은 국내 최대 자동차금융사로서 탄탄한 자동차금융사업을 토대로 자본적정성과 레버리지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돼 현대캐피탈을 향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 능력이 강화되면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 금융사로서 그룹과 결속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10월 현대자동차그룹의 직할경영 체제로 전환한 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해외에서도 전속 금융 체제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앞서 10일에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와 ‘현대캐피탈 캐나다(HCCA)’의 신용등급 전망을 각각 ‘Baa1 안정적’에서 ‘Baa1 긍정적’으로 높였다. 차화영 기자